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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자리 많은 20~30대 간 건강관리 (간기능 검사, 복부초음파, 간염 검사)

by yeppuyo 2025. 4. 28.

숙취 술취함

20~30대는 사회활동과 술자리가 잦아지며 간 건강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. 간은 '침묵의 장기'로 불리며, 손상이 진행돼도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술을 자주 마시는 20~30대가 꼭 받아야 할 간 건강 검사 3가지와, 이 검진을 통해 건강을 사전에 지킬 수 있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.

1. 20~30대, 간 건강은 생각보다 빨리 무너질 수 있습니다

많은 사람들이 간 질환을 40대 이후의 문제로 생각하지만, 현실은 다릅니다. 20~30대는 사회 초년생으로서 잦은 회식, 모임 등 음주 기회가 많아지며 짧은 시간에도 간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

✅ 음주가 간에 미치는 영향

  • 알코올 분해 과정 중 독성 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 생성
  • 반복된 음주로 간세포 괴사 및 염증 발생
  • 무증상으로 진행되어 지방간, 간염, 간경변, 심지어 간암으로 악화

초기에는 피로감, 소화불량, 식욕저하 같은 모호한 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 없이 스스로 간 건강 이상을 인지하기는 어렵습니다.

특히 간은 손상된 후에는 자연 치유가 어렵기 때문에, "조기 발견"과 "예방 관리"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
2. 간 건강 필수검진 ① 간기능 검사(LFT)

간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가 간기능 검사(LFT)입니다.

✅ 간기능 검사 주요 항목

  • AST(GOT), ALT(GPT) : 간세포 손상 여부
  • γ-GTP : 알코올성 간손상 민감도
  • ALP : 담도(쓸개길) 이상 여부

✅ 술자리 많은 20~30대 체크포인트

  • 주 2회 이상 음주 시, 최소 연 1회 이상 검사 필수
  • 음주 다음날 극심한 피로, 구토, 황달 증상 경험 시 즉시 검사
  • 수치가 경미하게 상승해도 무시하지 말고 원인 분석 필요

특히 γ-GTP 수치가 높다면, 알코올성 간 손상이 이미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 간기능 검사는 혈액검사만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 반드시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.

3. 간 건강 필수검진 ② 복부 초음파 검사

복부 초음파 검사는 간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직접 확인하는 방법입니다.

✅ 복부 초음파로 확인할 수 있는 것

  • 지방간 유무
  • 간비대 여부
  • 간 표면의 울퉁불퉁한 변화(간경변 징후)
  • 간내 종양(혹) 유무

술을 자주 마시면 지방이 간세포에 축적되어 지방간이 발생합니다. 지방간이 악화되면 간세포에 염증이 생기고,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간경변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.

✅ 주기적 검사 필요성

  • 초음파는 무방사선, 비침습적 검사로 부작용 없음
  • 지방간 초기 단계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회복 가능
  • 증상 없더라도 술자리 잦은 경우 1~2년에 한 번 검사 권장

복부 초음파는 통증 없이 진행되며, 지방간 여부뿐 아니라 간 내 종괴(종양)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.

4. 간 건강 필수검진 ③ 간염 바이러스 검사

B형, C형 간염은 별다른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심각한 간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.

✅ B형 간염 검사

  • HBsAg(항원) : 현재 감염 여부
  • HBsAb(항체) : 예방 접종 효과 또는 자연 면역 확인

✅ C형 간염 검사

  • HCV Ab(항체) : 감염 여부 판단

B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있지만, 과거 감염 여부를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. C형 간염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특히 중요합니다.

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간 손상 리스크가 더 높기 때문에, 간염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될 경우 간경변, 간암 발생 속도가 매우 빨라질 수 있습니다.

✅ 검사 권장 대상

  • 술자리가 주 2회 이상인 20~30대
  • 가족 중 간염 이력이 있는 경우
  • 과거 B형 간염 예방접종 여부 불확실한 경우

한 번의 혈액검사로 간염 감염 여부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으니, 간 기능 검사와 함께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.

결론: 술자리 잦은 20~30대, 지금 바로 간 건강 점검을 시작하세요

간은 침묵의 장기입니다. 손상 초기에는 절대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. 술을 마실 때마다 간은 조용히, 그러나 확실히 손상되고 있습니다.

✅ 지금 해야 할 것

  • 간기능 검사로 수치 확인
  • 복부 초음파 검사로 구조적 이상 점검
  • 간염 바이러스 검사로 감염 여부 확인

조기 발견과 관리만이 간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.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, 술자리가 잦다면 '나는 예외'라고 생각하지 마세요.

오늘부터 정기검진을 생활화하고, 필요시 생활습관도 함께 개선하세요. 조금 늦기 전에 간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20~30대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.